백패킹과 오토캠핑, 준비물부터 완전히 다르다
캠핑을 시작할 때 오토캠핑 장비를 기준으로 백패킹을 준비하면 짐 무게 때문에 바로 한계에 부딪힌다. 두 방식은 이동 수단부터 다르기 때문에 준비 기준도 완전히 다르게 잡아야 한다.
가장 큰 차이는 이동 수단
오토캠핑은 차로 사이트 바로 앞까지 짐을 옮기기 때문에 무게 제한이 사실상 없다. 반면 백패킹은 모든 장비를 등에 메고 걸어서 이동해야 해서, 무게 하나하나가 체력 소모로 직결된다. 이 차이 때문에 장비 선택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
오토캠핑 준비물 기준
무게보다 편의성과 공간 활용이 우선이다. 큰 텐트, 접이식 테이블·의자, 아이스박스, 버너 세트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장비도 차에 실을 수 있는 만큼 자유롭게 챙길 수 있다.
백패킹 준비물 기준
무게가 최우선 기준이다: 텐트, 침낭, 매트, 코펠 모두 경량 제품으로 고르고, 꼭 필요한 것만 추려서 챙긴다. 초경량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칫솔 손잡이까지 잘라낼 정도로 그램 단위까지 신경 쓴다.
부피도 함께 고려한다: 무게뿐 아니라 배낭에 들어가는 부피도 중요해서, 압축이 잘 되는 침낭이나 접이식 코펠처럼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장비를 우선한다.
멀티 유즈 장비를 활용한다: 코펠 뚜껑을 프라이팬으로 쓰거나, 스틱을 텐트 폴대와 트레킹 폴로 함께 쓰는 식으로 장비 개수 자체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이라면 어느 쪽부터
캠핑이 처음이라면 오토캠핑으로 장비와 캠핑 생활에 먼저 익숙해진 뒤,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 경량 버전으로 교체해가며 백패킹으로 넘어가는 순서가 부담이 적다. 처음부터 완전한 백패킹 장비를 갖추려면 초기 비용이 크게 들 수 있다.
내 배낭 무게는 얼마나 될까
경량화가 잘 됐는지는 실제로 무게를 합산해봐야 감이 온다. 장비별 무게를 입력하면 총 베이스웨이트를 계산해주는 도구를 활용하면 어느 장비를 먼저 경량화해야 할지 파악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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